“어떤 질병도 사람의 가치를 훼손할 수 없다. 사람의 가치를 회복시키는 것이 의술의 소명이다”

부천 최초의 관절 병원으로 18년간 부천 역곡북부역 인근에서 지역주민들과 건강한 동행을 해 온 부천 연세본(本)사랑병원이 최근 심곡천 사거리에 새 둥지를 텄다.

소규모 동네병원에서 10층 규모에 첨단시설과 122개의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급으로 탈바꿈했다. 부천시민의 건강지킴이로 꾸준히 성장해 온 연세본사랑병원은 심곡동으로 확장 이전 3개월만에 이지역의 대표병원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추석전 대한노인회 부천시 3개지회(원미,소사, 오정)와 업무협약식을 맺고 경로당회원들에게 외래진료 20%, 입원 수술·건강검진 10%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23일 오전 권세광 부천연세본사랑병원장을 만나 급성장 배경과 향후 부천지역민들을 위해 어떤 사회공헌을 할 지 들어 왔다. 권세광 병원장은 무릎· 고관절 클리닉을 담당하고 있다. 줄기세포 권위자이다. 현재 부천시의사협회 총무도 맡고 있다.

# 역곡동 동네병원이었던 연세본사랑병원이 심곡동으로 종합병원급으로 확장 이전했다. 포부는?

2003년부터 부천에서 관절중점병원으로 시작해 18년간 14만명 환우들을 돌보며 성장했다. 그동안 부천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아 급성장했다. 주로 소개로 오시는 분들도 많았다. 역곡동 시절 18년간 시설이 노후화돼 지난 6월8일 심곡동 10층 건물로 확장 이전했다. 122병상과 7개 수술실을 갖춘 대학병원급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하1층에는 일반검진과 고가 검진을 할 수 있는 건강진단실이 있다. 응급실을 갖춰 종합병원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향후 법인이나 재단을 만들어 노인분들을 위한 사업을 다각화 하고 공동체를 위한 공헌 활동을 펼쳐 부천지역민과 함께 나누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 격려와 채찍을 부탁드린다.

# 대한노인회 부천시 3개지회(원미 소사 오정)와 업무 협약식도 맺었다. 부천의 어르신들에게 어떤 의료 혜택을 주실 것인가

부천시 원미 소사 오정지회 경로당회원들과 임직원들에게 외래 진료 20% 할인, 입원 수술시 10% 할인 혜택을 부여키로 약속했다. 일반검진 및 고가 검진도 10% 혜택을 주기로 했다. 직계가족도 가족관계증명서를 병원에 제출하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 할 것이다. 무엇보다 부천지역 어르신들을 저의 아버님과 어머님처럼 정성을 다해 따뜻하게 맞이 해드리겠다.

# 연세본사랑병원의 급성장한 비결과 장점은?

무릎관절 연골재생 특화 병원으로 무엇보다 의료진들이 우수하다. 연세대 출신 레지던트 생활을 했던 우수한 의사들을 영입했다. 수준높은 의사들이 10년이상 장기간 근무하며 환자들을 돌보니 입소문을 타고 지인 추천으로 환자 70% 가량이 온다. 새건물은 삼성병원을 시공했던 건설사가 리모델링을 했다. 트랙을 돌며 운동도 하고 EXBODY같은 첨단기구로 몸이 체형과 보행까지 분석해 재활치료를 한다. 도수치료,충격파 치료, 물리치료도 한층에서 다 소화한다.

# '사람의 기쁨은 타인이다'등 싯구과 사진을 병원층마다 내걸어 이색적이다. 병원의 철학과 가치는 어디에 두나.

사람이 온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 사람의 일생이 오는 일이다. 수술실 재활실 등 각층마다 환자들을 맞이하는 시(詩)가 있다. 대회의실에는 ‘사람의 기쁨은 타인이다’란 글귀가 붙어 있다. 부서장급 회의를 할 때 그 글귀를 보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한다. 우리 인생이 목적은 타인에 도움과 기쁨을 주는 것에 있다. 우리의 소명은 사람이 훼손 된 가치를 회복시키는 일이다. 연세본사랑병원이 지역사회에서 최고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자원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연세본사량병원은 2019년사회공헌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노인의료재단과 함께 퇴행성관절염 노인들의 인공관절 수술을 지원하고, 부천희망재단과 함께 저소득층 소외아동과 어르신 '소원기금'을 후원하고 있다.